<p></p><br /><br />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뒤 북한은 기로에 서 있습니다. <br> <br>계속 협상이냐, 아니면 대결의 시대로 돌아갈 것이냐. <br> <br>그런데 미국을 겨냥하는 ICBM을 만드는 평양 '산음동' 미사일 공장에서 움직임이 커졌습니다. <br> <br>국가정보원이 포착해 어제 국회에 보고한 것입니다. <br> <br>박민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국정원은 어제 하노이 회담 결렬 분석과 함께 북한 핵과 미사일 동향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. <br><br>국정원은 "평양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 물자운송용 차량 활동이 포착됐다"며 "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산음동 미사일 공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만들고 조립하는 곳입니다.<br> <br>북한은 2017년 11월 산음동 공장에서 미국 동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화성-15형을 조립해 발사했고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외신은 지난해 7월에도 ICBM 2기를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북한이 핵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안 하겠다 이 얘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핵미사일의 동결을 합의한 바는 없어요." <br><br>또 국정원은 북한이 핵물질 생산을 위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성규 <br>그래픽 : 김승욱
